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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문수 경기지사가 근래의 사회현상에 관하여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내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최근 SBS 에 출연해 “촛불집회 강경진압 당연하다.”고 발언한데 이어 지난 7월 5일에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해야 한다.” 그리고 8일 최종적으로 “공공근로는 사지 멀쩡한 사람이 시간 때우는 것이다”고 말해 서민들에게 직격탄을 퍼부었다.
김문수 경기지사의 이 같은 발언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김지사가 노무현 정권시절 불편한 관계에서는 신중한 발언으로 도정을 움직였으나 지금은 이명박 정부와 정치적 궤를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발언들이 나온다.”고 하며, 최근의 행보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 에서는 “있는 사람들의 단순하고 후안무치한 생각일 뿐이다. 공공사업에 나가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생계가 어려운 노인과 근거리에서 아동을 돌봐야 하는 미혼모가 대부분인데 어떻게 도지사가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는 지 이해가 안 간다.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다.”고 비난했다.
또한, 김지사는 “공공근로사업은 노동시장에 악영향을 준다. 멀쩡하게 식당이나 건설현장에 다니던 사람들이 편하니까 공공근로로 빠져나와 인력현장에 혼선이 온다.”고 말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행 공공근로의 기준임금은 시군 보조금액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하루 8시간 평균 3만 10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건설현장의 최근 임금 수령액은 전문 기술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술이 없는 현장 잡역부의 하루 일당은 8만원에서 9만원 사이다.
결국 하루일당에서 2배 이상차이를 감안하지 못한 김문수 지사의 지적은 현실성이 없는 왜곡된 지적이라는 설명이다. 실례로 현장에 나가고 있는 사람들이 공공 근로 사업을 하게 될 때는 대부분 부상 등으로 거친 현장 일에서 소외될 때이거나 한겨울 일거리가 없을 때가 주종을 이룬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당을 많이 주는 현장건설업을 선호해 김지사의 지적과 차이가 많이 난다.
한편, 민주노동당의 관계자는 “김지사의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같은 발언은 최근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의 “요즘 버스비 70원”과 같은 맥락의 발언으로 볼 수 있다. 부와 권력을 가진자 들이 자신들의 잣대로만 세상을 바라보며 정치를 하고 있다. 그래서 갈수록 서민들과의 괴리는 커지고 상대적인 사회적 절망감이 커지고 있어 문제다.”고 지적했다.
전경만 기자
전경만 기자 jkmco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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