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중인 화홍문 무드등

수원문화재단은 10월 19일(토)부터 27일(일)까지 복합문화공간 111CM 라운지에서 로컬콘텐츠 창·제작 지원사업 결과물을 전시한다. 총 9팀이 참여하여 수원 지역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였으며, 전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로컬콘텐츠 창·제작 지원사업은 수원 지역 고유한 문화와 자원을 활용하여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대표 강남철

로컬콘텐츠 창·제작 지원사업에 적합한 아이템은 수원화성, 화홍문 등 지역 역사적 건축물을 모티브로 한 굿즈나 아트워크(art work), 전통 기법이나 재료를 활용한 수공예 제품,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식품, 화장품이 있다.

또한, 생활용품, 지역 문화와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이나 클래스, 지역 전통 이야기나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책, 애니메이션, 또는 영상 콘텐츠, 관광을 홍보할 수 있는 기념품이나 패키지 상품 등 이러한 아이템들은 지역 특색을 살리고, 문화적 가치를 전달하며, 경제적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2023 로컬콘텐츠 굿즈

이번 사업에 참여하여 로컬 시제품을 전시하는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을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는 수원 지역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로컬콘텐츠를 개발하고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 관련 활동을 한다. 작년에는 수원화성을 주제로 굿즈를 개발한 바 있다.

화홍문 무드등 시제품

이귀영 기획자는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수원화성을 주제로 했다. 화홍문 복잡한 형태를 무드등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라고 하면서 “그렇지만 선물용 아이템: 무드등은 실용적이면서도 감성적인 아이템으로,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특히 수원 지역 특색을 살린 제품은 관광객이나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기획자는 “화홍문 무드등 제작은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본다. 화홍문은 수원화성 중요한 역사적 건축물로, 이를 무드등으로 제작함으로써 지역 문화유산을 홍보하고 보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라며 “독창성을 가지고 일반적인 무드등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매력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독특한 형태와 역사적 배경이 결합하여 소비자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말한다.

이지수 개발자

이지수 개발자는 “화홍문의 부드러운 곡선미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곡선을 살린 디자인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면서 “화홍문의 돌출된 부분은 입체감을 더해주는 중요한 요소다. 이 부분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따라 무드등 디자인이 달라질 수 있다”라며 그동안의 고민을 이야기한다.

이어 이지수 개발자는 “화홍문 창호는 빛이 은은하게 새어 나오는 효과를 줄 수 있도록 LED 빛을 투과시켰다. 화홍문의 아름다운 디자인을 조명으로 표현함으로써, 공간 분위기를 한층 더 고급스럽고 아늑하게 만들어 줄 수 있게 개발하고자 했다”라고 하면서 “화홍문의 복잡한 형태를 무드등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라면서 문화재를 모티브로 한 제품이 소비자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개발 중인 무드등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로컬콘텐츠 창·제작 지원사업 담당자는 “이 사업의 장점은 참여자가 가졌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하면서 “재단은 교육을 진행하고 전문가 도움을 받아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게 지원한다.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도, 작품을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다”라며 하면서 참여자들이 그동안 열심히 참여했다고 덧붙인다.

로컬콘텐츠 창·제작 지원사업이 성공하려면 창작자에게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개발된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세워,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의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

담당자는 “재단은 크라우드 펀딩 교육과 활동을 지원했다. 시제품 촬영을 지원하고 펀딩용 상세 페이지 제작도 지원한다”라고 하면서 “시제품이 나온 이후 시장에 상품으로서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하면서 이번 사업의 의미를 강조한다.

이소영 기자  mail@newstower.co.kr

<저작권자 © 뉴스타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